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시청



[PEDIEN] 군산시가 국내 풍력 터빈 전문 기업인 유니슨과 손을 잡고 서해권 해상풍력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9월 17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새만금 청정에너지 박람회’ 개막식에서 전라북도, 군산시, 유니슨, 국립군산대학교는 해상풍력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고정삼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김재준 군산시장, 김병주 유니슨 대표이사, 김강주 국립군산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군산시가 보유한 국가산업단지와 항만, 탄탄한 제조 산업 기반에 기업의 투자와 대학의 연구·인력 양성 기능을 결합하여 서해권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에서 비롯됐다.

협약에 따라 전북도와 군산시는 유니슨의 군산 투자를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유니슨은 군산에 해상풍력 터빈 공장과 연구·운영·보수 시설 투자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군산대학교는 해상풍력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 지원을 통해 지역 산업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한다. 이미 대학은 풍력 지지구조시스템 에너지혁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해상풍력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매진해왔으며, 현재까지 186명의 실무 기술자를 배출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높은 연구·교육 역량을 축적해 왔다.

해상풍력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유니슨의 이번 군산 투자는 지역 풍력산업 활성화에 큰 동력이 될 전망이다. 유니슨은 최근 영광 한빛해상풍력단지에 13.6MW급 터빈 25기를 수주했으며, 고창해상풍력단지와는 993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시는 해상풍력 터빈 제작부터 핵심 부품 생산, 기술 연구, 전문 인력 양성, 사후 유지보수, 그리고 군산항의 지원 항만 기능까지 연계하는 전 주기 산업 기반을 지역 내에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군산의 바람을 지역 산업과 기업의 성장, 그리고 양질의 일자리로 바꾸는 소중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군산이 가진 산업, 항만, 대학의 역량을 한데 모아 서해권 해상풍력 산업의 중심지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니슨 등 참여 기관들과의 후속 실무협의를 통해 투자 규모, 입지 선정, 추진 일정, 구체적인 지원 방안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해상풍력 기자재 및 O&M 기업의 추가 투자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