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산 둘레길 노선안내도 (행복청 제공)



[PEDIEN]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족과 함께 가을 산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행복도시 세종의 원수산 둘레길이 새로운 힐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가파른 등산로와 험준한 산길에 대한 부담 없이, 가벼운 운동화만으로도 숲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원수산 둘레길의 가장 큰 매력은 5.4km에 달하는 순환 코스가 경사도 8% 이하의 완만한 포장길로 조성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영유아를 태운 유모차나 보행 약자의 휠체어 이용도 전혀 무리가 없도록 설계되었음을 의미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보행로와 산악자전거 코스를 완전히 분리하여 과거 발생했던 충돌 사고의 위험을 원천 차단했다. 아이들은 마음껏 뛰놀고 어르신들은 한가로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이 구축된 것이다.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둘레길 주요 진입부 인근에는 아이들이 숲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원수산 유아숲체험원'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세종시 향토문화유산인 덕성서원과 다양한 수생식물을 만날 수 있는 습지생태원도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곳곳에 마련된 쉼터는 길 안내는 물론, 산책 전후 잠시 쉬어가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울창한 수목이 터널을 이루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단풍나무, 느티나무가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색감의 향연을 마주하게 된다. 간혹 보이는 밤나무, 감나무의 익어가는 열매는 방문객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숲 특유의 쾌적한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5.4km의 둘레길을 걷는 것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씻어내는 데 충분하다.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완벽한 '숲속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원수산 둘레길을 더욱 알차게 즐기기 위한 추천 코스도 있다. 덕성서원 습지생태원과 유아숲체험원을 시작으로 둘레길 순환로를 걷고, 마지막으로 진출입부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선이다. 전 구간이 유모차와 휠체어 이용에 편리하게 조성되어 있어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 가능하다. 둘레길 산책 후에는 차로 5~10분 거리에 있는 세종중앙공원, 세종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 행복도시의 대표적인 녹지 공간과 연계하여 완벽한 하루 나들이 코스를 완성할 수 있다.

최시복 도시공간건축과장은 “원수산 둘레길은 가족이 여유를 즐기며 편안하게 산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라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며 풍경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