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시청



[PEDIEN] 인천시와 인천광역치매센터가 제23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300만 시민의 치매 예방 동참을 촉구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가치함께, 삼백만의 제보자들’을 주제로, 치매 환자 실종 예방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행사는 치매 환자 실종 문제를 더 이상 개인이나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지역 사회 전체가 함께 관심을 갖고 대응해야 할 사안으로 인식 전환을 유도했다. ‘삼백만의 제보자들’이라는 주제는 인천 시민 누구나 실종 상황을 목격했을 때 관심을 갖고 제보하는 주체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시민 참여를 독려했다.

행사의 시작을 알린 애국가 제창에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참여해 치매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이어 진행된 시구·시타에는 초로기 치매 당사자와 박찬대 인천시장이 함께 나서, 치매를 겪는 이들도 당당한 사회 구성원임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를 더했다.

경기 중에는 TBN경인교통방송과의 협력을 통해 실제 실종자 찾기 방송과 유사한 안내 방송이 송출됐다. 관중들은 전광판에 등장한 실종자의 사진을 보고 위치를 찾아 제보하는 ‘실종된 랜디 찾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실종 예방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이와 함께 실종 치매 환자 발생 시 대처 요령을 익히는 퀴즈 이벤트도 마련됐다.

SSG랜더스 선수단 역시 행사에 적극 동참했다. 선수들은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패치가 부착된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했으며, 홈런을 기록할 때마다 치매파트너 마스코트 ‘단비’ 인형을 관중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경기장 외부 프론티어 스퀘어에서는 각 군·구 치매안심센터, 공립치매요양병원 등이 참여해 건강 및 치매 체험 홍보부스를 운영, 시민들에게 다양한 치매 관련 서비스 정보를 제공했다.

박찬대 시장은 “이번 행사가 치매 당사자와 가족을 우리 사회의 이웃으로 바라보고, 치매 노인 실종 예방에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치매가 있어도 일상을 이어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고, 필요한 순간이면 누구나 제보자가 되어 치매 당사자의 안전한 귀가를 도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