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가족센터, 세계음식문화축제에 1,500여명 북적… 13개국 맛과 문화로 하나 된 강화 (강화군 제공)



[PEDIEN] 강화군이 지난 24일 용흥궁공원에서 제2회 세계음식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에는 1500여 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해 13개국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경험했다.

축제는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는 베트남, 필리핀, 중국, 대만, 한국, 일본, 태국, 라오스, 중앙아시아, 캄보디아 등 10개국이 참여하며 13개 부스로 규모를 확대했다.

개막은 강화열두가락 농악과 강화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지역 유관 기관장과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이주여성과 지역주민이 함께 300인분의 비빔밥을 만드는 어울림 퍼포먼스가 펼쳐져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2부에서는 드럼, 난타 공연과 결혼이주여성의 전통춤,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K-POP 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음식 부스에서는 캄보디아 놈크록, 필리핀 룸피아, 베트남 반미, 태국 팟타이 등 각국 대표 음식과 한국 단호박 타락죽 같은 친숙한 메뉴가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전등사의 연잎밥, 질시루의 전통 떡 체험 등 지역 먹거리 부스도 높은 인기를 얻었다.

문화체험 부스에서는 나라별 전통놀이, 악기 체험, 타로 인생네컷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축제는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 준비된 음식이 운영 예정 시간보다 일찍 소진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축제에 참여한 한 주민은 “지난해에도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좋았는데, 올해는 더 많은 사람이 찾아와 활기가 넘친다”며 매년 축제가 개최되기를 희망했다.

이번 축제는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 간의 문화교류를 촉진하고 지역사회 내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상호 존중 분위기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우석 강화군가족센터장은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지역 화합과 통합을 이루는 좋은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가 존중받고 모든 가족이 행복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