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춘천시에 305억원 규모의 체외진단의료기기 종합성능평가센터가 들어선다. 센터 구축과 운영을 위한 다자간 협력 체계가 구체화된 가운데, 지역 기업의 시험·분석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지원책까지 마련됐다.
지난 30일 춘천시청 접견실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AI의료헬스케어연구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강원대학교병원이 참석한 가운데 ‘체외진단의료기기 종합성능평가센터 구축사업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6개 기관은 센터의 성공적인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고, 국내외 기술규제 대응, 성능평가 기술개발 및 표준화 등 체외진단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는 지난 14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의 춘천 방문 당시 사업협약 체결에 이은 후속 조치다. 당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전담기관으로 KCL을 주관기관으로 하여 3개 참여기관이 사업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가 참여하며 센터 구축·운영 지원과 지역기업 지원 사항이 더욱 구체화됐다.
체외진단의료기기 종합성능평가센터 구축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305억 3000만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 중 국비는 150억원, 도비 46억 5900만원, 시비 108억 7100만원이 투입된다. KCL이 사업을 주관하며 한국AI의료헬스케어연구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강원대학교병원이 참여 기관으로 함께한다.
체외진단의료기기는 혈액이나 소변 등 인체에서 채취한 검체를 분석하여 질병이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데 사용되는 의료기기다. 새롭게 구축될 센터는 이러한 의료기기의 성능과 품질을 평가하는 전문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 기업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의료기기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됐다. KCL은 강원특별자치도 내 의료기기 제조업체가 품질관리 목적으로 시험·분석을 의뢰할 경우, 관련 업무 규정에 따라 수수료의 20%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다만, 법정수수료는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를 통해 지역 의료기기 기업들의 시험·분석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제품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 이어 같은 날,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기탁식도 진행됐다. KCL은 춘천인재육성장학재단과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난 14일 사업 추진기관 간 협약에 이어 오늘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가 함께 협력의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며 “각 기관이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긴밀하게 협력하여 지역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기업의 시험·분석 비용 부담을 덜어준 KCL에 감사드린다”며 “춘천시 또한 종합성능평가센터가 기업과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산업 지원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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