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양양군은 10월 30일,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사업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당초 2029년 완공 예정이었던 사업은 설계 변경 등으로 인해 2030년 준공, 2031년 상업 운행을 목표로 수정됐다. 총사업비 역시 1172억원에서 621억원 증액된 1793억원으로 늘어났다.
설악산 오색삭도 사업은 오색지구와 설악산 상부를 잇는 약 3.3km 길이의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양양군은 2024년 6월 착공 이후 희귀식물 이식 등 현장 여건을 준비하는 한편, 가설삭도 설계와 안전성 검토를 진행해 왔다.
당초 인승·화물 겸용으로 계획되었던 가설삭도 방식은 전문기관의 의견을 수렴하여 인승삭도와 화물삭도를 각각 설치하는 분리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는 작업자 이동과 자재 운반 동선을 명확히 구분하고 운행 간섭을 최소화하며, 비상 상황 발생 시 안정적인 대응과 시공 여건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가설삭도 분리 방식은 작업자 운반용 인승삭도를 먼저 설치한 후 자재 운반용 화물삭도를 설치해야 하므로 추가적인 설치 기간이 불가피하다. 또한, 변경 인허가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을 반영하면서 전체 사업 기간이 연장된 것이다.
현재 양양군은 가설삭도 설계안전도 검사에 필요한 기술 자료 보완과 공사계획 변경에 따른 행정절차를 준비 중이다. 설계안전도 검사가 완료되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국가유산 현상변경, 환경영향평가 변경협의 등 필요한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변경에 따른 수요 분석 용역 결과, 개장 연도 예상 이용객은 기존 57만 8631명에서 64만 1546명으로 약 6만여 명 증가했다. 연간 운영 수입 역시 기존 101.48억원에서 125.99억원으로 산정됐다. 총사업비는 2022년 말 기준 1172억원에서 621억원 증가한 1793억원으로 추정되며, 군은 세부 설계와 관계기관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비를 구체화하고 재원 확보 및 관련 재정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양양군 김정중 군수는 “사업 추진 과정과 변경 내용을 군민에게 투명하게 설명하고, 작업자 안전과 설악산 보호를 위한 절차를 철저히 이행하겠다”며 “사업비와 일정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을 면밀히 관리하고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향후 실제 수요와 운영비 변동에 대비한 운영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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