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주 홍성군수,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방문객 통계 확 바꿨다 (홍성군 제공)



[PEDIEN] 전국 축제에서 발생하는 방문객 수 부풀리기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 박정주 홍성군수가 ‘2026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의 방문객 집계 기준을 기존 반경 2km에서 500m로 축소하고, SKT 공식 집계 자료만을 사용하도록 지시하며 축제의 정확한 통계 확보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축제의 성공을 단순히 방문객 수로 판단하는 대신, 축제의 질적 고도화와 지역경제와의 연계 구조 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박 군수의 의지를 반영한다. 정확한 통계를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축제 운영 방침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집계 범위가 달라지면서 방문객 수도 이전과 다른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축제 첫날 발표된 약 17만 명이라는 수치는 반경 2km 기준으로 산출된 것이었다. 반면, 올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경우 첫날 방문객은 6만 6461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축제 첫날인 29일에는 가을비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반경 500m 기준 5만 2437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오후 7시 기준으로는 1만 7365명이 집계되었다. 주말을 앞둔 30일에는 맑은 날씨 속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오전 10시 집계에서 이미 1만 5천여 명을 기록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축제 현장은 다채로운 먹거리와 이색적인 시설로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홍성한우와 한돈을 활용한 바비큐는 물론,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대관람차와 회전목마를 형상화한 바비큐 시설은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셰프·인플루언서 바비큐존과 홍성 푸드존에서는 개성 넘치는 메뉴들이 방문객을 맞고 있다.

먹거리 판매 부스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배우 정준호가 운영하는 골든킹 판매부스는 판매량 급증으로 추가 물량이 공급될 정도였으며, 홍성군 홍보대사인 이재욱 대표가 선보인 홍성한우 피자와 목동버거 역시 완판 행진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홍성 푸드존 외식업체로 참여한 동림갈비 관계자는 “지난해 첫날보다 매출이 약 30% 늘었다”며, “부스를 찾는 손님도 많아져 남은 축제 기간 동안 더 많은 방문객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여 외식업체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이 오래 머무르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라며, “타 지역 방문객이 많아 홍성의 맛을 알릴 기회가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박정주 홍성군수는 “정확한 통계는 축제의 현재를 살피고 다음을 준비하기 위한 기본”이라며, “방문객 수와 함께 현장의 소비 및 체류 양상을 꼼꼼히 살펴, 방문객에게는 만족을 주고 지역 상인과 농가에는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026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11월 1일까지 홍주성 일원에서 계속된다. 군은 주말 방문객 편의를 위해 임시주차장과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며, 현장 안전관리 및 식품위생 점검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