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PEDIEN]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통신망에 대한 복합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10월 30일, KT 구로국사와 서울·세종청사 등에서 관계기관 및 KT 등 통신 4사와 함께 '2026년 방송통신 복합재난 안전한국훈련'이 실시되었다.

이번 훈련에는 통신 4사를 비롯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경찰서, 관악소방서, 제52보병사단, 중앙전파관리소,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했다.

훈련은 드론 공격으로 인해 통신시설에 화재와 정전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여러 통신사의 서비스 장애가 확산되는 복합재난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이는 국민의 통신 이용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현장 훈련에서는 경찰, 소방, 군, 지자체가 협력하여 인명 구조, 화재 진압, 통신시설 방호 등 초기 대응에 집중했다. 이후 통신사업자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통신 서비스를 신속하게 복구하는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특히 기존 통신망이 손상된 상황에서도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이동기지국 설치와 5세대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인터넷·IPTV 임시 복구 시연이 이루어졌다. 이는 재난 상황에서도 끊김 없는 통신 서비스 제공의 중요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통신장애 발생 시에도 국민의 일상과 생업에 필수적인 서비스들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한 이용자 보호조치도 중점적으로 점검되었다. 다른 통신사의 무선망을 이용하는 재난로밍과 가입 통신사에 관계없이 접속 가능한 재난와이파이 개방 상황을 확인하며 실제 통화 및 인터넷 접속 상태를 점검했다.

유선 인터넷 장애로 소상공인의 카드 결제가 중단된 상황을 가정한 시연에서는 스마트폰 테더링을 활용한 결제 지원 방안이 제시되었다.

토론 훈련에서는 현장의 피해 및 복구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응체계가 논의되었다. 배후훈 부총리가 중앙사고수습본부장으로서 훈련을 지휘하며 긴급 구조 및 의료 통신 확보, 복구 인력·장비 지원, 피해 지역 대체 통신 수단 제공 및 국민 안내 방안 등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배 부총리는 “통신 인프라는 국민의 일상과 경제 활동, 나아가 AI 기본 사회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 시설”이라며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도 통신 서비스를 최대한 유지하고 신속히 복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훈련에서 확인된 개선 사항을 실제 재난 대응 체계에 반영하고, 관계기관과 통신사업자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국민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