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시청



[PEDIEN] 부산시는 오는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개항 15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부산시를 포함한 (사)부경역사연구소, 효원사학회, 동아대학교, 부산대학교, 부산경남사학회, 국사편찬위원회 등 6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여 마련됐다. 행사는 개항 이후 부산이 겪어온 도시 공간의 변화, 물류 및 유통 체계의 형성 과정, 그리고 이 시기 주요 인물들의 활동을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학술대회는 이틀간 총 네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각 세션에서는 개항기 부산의 정치, 외교,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친 변화상과 주요 인물들의 활동을 주제로 한 심도 있는 발표가 진행되며, 발표 이후에는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는 개항 후 50년, 100년, 그리고 150년에 이르는 부산의 도시 발전 역사를 단계별로 짚어본다. 특히 오늘날 부산이 글로벌 해양도시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면밀히 분석한다.

구체적으로는 부산항의 효율적인 화물 유통망 구축 과정, 당시 활발하게 활동했던 조선인 상인들의 역할, 그리고 남선창고가 근대 유통 경제에서 차지했던 중요성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당시 부산의 경제적 역동성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외국인의 활동을 중심으로 개항기 부산이 어떻게 국제화 과정을 거쳤는지, 근대적 제도는 어떠한 방식으로 형성되었는지 조명한다. 이 과정에서 나타난 시대적 인식과 가치관의 변화 또한 중요한 분석 대상이다.

박기종, 민건호와 같은 근대 전환기의 주요 인물들이 구축했던 사회적 관계망과 한일 불교 교류와 같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대응 양상도 학술대회에서 다뤄진다. 이를 통해 당시 부산 지역사회의 복합적인 면모를 파악할 수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부산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관련하여 더 자세한 정보는 부산광역시사편찬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부산시 문화유산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개항 이후 부산의 역사적 변화를 단순한 연대기적 나열이 아닌, 국제 관계, 경제 활동, 공간 형성, 지역 사회의 대응 등 다양한 측면을 아우르며 입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의 역사적 정체성과 발전 과정을 재조명하고, 근현대사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시민들과 폭넓게 공유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