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제주 화북·삼양·봉개 지역 초·중학교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23일, 이들 지역 학부모 36명으로 구성된 '화북·삼양·봉개 주민자치경찰대'의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앞으로 학교 주변과 통학로를 중심으로 생활안전 활동을 펼치며 지역 치안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주민자치경찰대원들은 학부모의 시각으로 학교 주변의 위험 요소를 꼼꼼히 살피고, 아이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한다. 특히 등하교 시간대에는 학교 주변 방범 활동과 보행 안전 지도를 실시하며, 통학로의 잠재적 위험 요소를 점검한다. 또한 야간에는 주택가와 학교 주변의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예방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자치경찰단은 이러한 주민들의 생활 속 관심과 참여가 실질적인 지역 치안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자치경찰대 운영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합동 순찰과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활동에 필요한 장비 지원을 통해 학부모 대원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학교 주변의 구체적인 치안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예방 활동도 추진한다.

이철우 자치경찰단 생활안전과장은 "내 아이를 걱정하는 학부모들의 마음이 우리 동네 모든 아이의 안전을 지키려는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졌다"며, "주민들의 관심이 새로운 지역대 결성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자치경찰단 역시 학부모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