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세종시 청소년들의 주말 학습 공간 부족 문제가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세종시 고운청소년센터의 제8기 청소년운영위원회 ‘뚝딱’이 주말 학교 도서관 개방을 제안하고, 세종시의회와 세종시교육청을 찾아 제도화를 건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제안은 시험 기간마다 반복되는 공공도서관 열람실 좌석 부족 현상과 사설 스터디카페 이용에 따른 청소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지난 5월부터 이 문제에 대한 해소 방안 모색에 나섰다.
구체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관내 청소년 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많은 청소년이 좌석 부족을 경험했으며 대체 공간 이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근 중·고교 교장들과의 심층 면담을 통해 학교의 유휴 공간을 순환 개방하고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현실적인 개방 방안을 도출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달 19일 고운중학교 도서관에서 주말 개방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당시 참여한 청소년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 정책의 현장 실효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제안이 실질적인 조례 제정과 교육행정 정책으로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해 세종시의회 및 교육청과의 정책 간담회가 이어졌다. 지난 21일 세종시의회에서는 손인수 교육안전위원회 위원장, 이재준 부위원장과 만나 주말 학교시설 개방 지원을 위한 자치법규 정비 방안을 논의했다. 다음 날인 22일에는 세종시교육청 강미애 교육감을 만나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 등 교육청 차원의 공식 중점 사업 채택을 건의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정세아 학생은 “청소년의 학습 공간 부족 문제를 직접 조사하고 시범 운영을 통해 실효성을 확인한 정책을 시의회와 교육청에 건의하게 되어 뜻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단순한 제안에 그치지 않고 세종시 모든 청소년이 주말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부할 수 있는 제도로 정착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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