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골목식당 5곳의 경쟁력을 높여 지역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들 식당은 특색을 살린 신메뉴 개발과 매장 재개장을 목표로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서 '2026 소상공인 로컬브랜드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외식업체 5곳을 대상으로 메뉴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외식 전문 자문사로 참여한 씨제이프레시웨이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해 식당별 브랜드 기획 방향을 공유하고 개발된 메뉴를 시식하며 실질적인 개선 의견을 나눴다.

이번 사업은 도내 골목식당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대표 명소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메뉴 개발은 물론 매장 디자인, 위생 관리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올해 사업에는 공모를 통해 △오직 흑돼지 △물꾸럭과올랭이 △동백키친 △삼수정식당 △볼고롱짬뽕본점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5개 업체는 매장 운영, 조리, 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각 식당의 강점과 특성을 살린 브랜드 기획, 신메뉴 개발, 디자인 개선, 위생 점검 등 다방면에 걸친 지원을 받아왔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제주산 식재료와 각 식당의 고유한 강점을 결합한 총 10종의 메뉴가 선보였다.

구체적으로 13일에는 오직 흑돼지의 '흑돼지 쌈장마요 알배추구이'와 '청양 멜젓크림 리조또', 삼수정식당의 '흑돼지 한치 두루치기'와 '초마기묵국수', 동백키친의 '뼈등심스테이크'와 '흑돼지양송이튀김'이 시연됐다. 다음 날인 14일에는 볼고롱짬뽕본점의 '고사리산슬덮밥'과 '볼고롱유린기', 물꾸럭과올랭이의 '물꾸럭지리탕'과 '올랭이 고추장 불고기'가 소개되었다.

제주도는 시연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매장별 현장 조리 교육과 조리법 표준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11월에 최종 점검을 거치고, 12월에는 모든 준비를 마친 식당들이 새 단장을 하고 다시 손님맞이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점주들이 오랜 시간 지켜온 손맛과 정성에 전문적인 자문을 더해 식당마다 고유한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고 있다”며 “사업에 선정된 식당들이 골목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고 나아가 주변 상권에도 활기를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