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부산광역시 제공)



[PEDIEN] 부산시는 지난 오후 2시,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영도 동삼동 국립해양박물관 및 인근 해상 일대에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부산시, 영도구,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만소방서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부산해양경찰서의 수난대비 기본훈련 및 해상화학사고 대응 훈련과도 병행해 진행됐다. '안전한국훈련'은 대규모 재난 발생 시 관계 기관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

훈련은 국립해양박물관과 인근 해상에서 지진과 해일이 발생해 선박 사고, 해양 오염 유출, 건물 붕괴 및 화재 등 복합적인 재난 상황이 발생한 것을 가정한 실제 훈련으로 펼쳐졌다.

해군 작전사령부, 중앙해양특수구조단, 해양환경공단, 육군제6339부대 1대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등 총 22개 기관·단체와 시민 300여 명이 훈련에 참여해 인명 피해 최소화에 직결되는 초동 대응기관 간 협력 체계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동시에 진행하는 '다원중계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됐다. 이를 통해 재난 발생 시 현장 상황이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신속하게 전달되고, 지휘부의 지시가 현장으로 효과적으로 하달되는 '통합 대응 체계'의 원활한 작동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재난 현장과 재난안전대책본부 간 신속한 상황 전파, 보고, 지휘 및 관계 기관 간 소통 등 훈련 전 과정에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함으로써 실제 재난 상황에서의 효과적인 대응을 도모했다.

'토론훈련'에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및 훈련 상황에 따른 대응 조치 훈련에 집중했다. 재난대응 행동 매뉴얼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의 각 협업 실무반과 유관기관별 임무 및 역할에 따른 대응 조치 훈련이 실시됐다. 최초 상황 접수 및 전파, 상황 판단 회의 개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불시 메시지 등 훈련 상황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국립해양박물관과 인근 해상에서 진행된 '현장훈련'에서는 남해지방해양경찰청, 부산해양경찰서, 해군 작전사령부, 해양환경공단 등이 해상에서, 항만소방서, 119특수대응단, 육군제6339부대 1대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등이 지상에서 합동으로 재난 현장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훈련 상황 부여, 상황 전파 및 초기 대응, 총력 비상 대응 수습 및 복구 훈련 순으로 진행됐다.

초기 대응 단계에서는 해상 운항 중인 선박의 긴급 피항, 인명 대피 안내, 선박 충돌로 인한 유류 오염 긴급 방제 작업이 전개됐다. 해경 헬기는 해상 익수자를 직접 구조하여 후송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지상에서는 국립해양박물관 관람객 대피, 화재 진압 훈련, 소방 헬기를 이용한 옥상 인명 구조 및 인근 주민 대피 훈련이 실시됐다. 영도 해양재난구조대, 자율방재단, 영도 자원봉사단 등의 활동을 통한 초기 대응 훈련 또한 주목받았다.

전재수 시장은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며, 신고 접수부터 상황 전파, 초기 대응, 현장 출동에 이르기까지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민·관 합동 훈련을 통해 대응 기관 간 역할 분담 체계를 점검했으며, 훈련에서 발견된 미흡한 부분은 신속하게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