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울산시는 급변하는 사회·경제적 환경 속에서 여성과 가족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울산여성가족플라자' 설립을 위한 시민 토론회를 3일 개최했다. 울산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울산 여성·가족 정책의 미래'를 주제로, 120여 명의 시민, 전문가, 시의원 등이 참석해 플라자 설립 및 운영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단순히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넘어, 전문가와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지역 실정에 최적화된 설립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 청년 인구 유출, 저출산·고령화, 가족 형태의 다양화 등 복합적인 사회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여성의 경제 활동 지원, 가족 돌봄, 양성평등 실현 등 여성·가족 정책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지원할 전문 기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설립 방안 연구 과정에서 실시된 1000여 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3.6%가 여성·가족 정책 전문 기관 설립에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남성 71.3%, 여성 75.5%로 성별에 관계없이 높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편익비 1.292로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으며,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토론회는 △울산여성가족플라자 설립 및 운영 방안 연구 결과 발표 △전문가 지정토론 △시민 자유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울산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 이영란 선임연구위원이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울산대학교 이순주 교수를 좌장으로 이은주 울산시의원, 배미란 울산대학교 교수, 성지혜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정책연구실장, 박기남 울산연구원 연구위원, 김지훈 울산시민연대 처장 등이 참여해 핵심 기능, 기존 기관과의 역할 분담, 재정적 지속가능성, 시민 체감형 정책 서비스 제공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여성가족플라자 설립은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대응하고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지역 여건에 부합하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설립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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