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연주회 관객에게 ‘같이라면’ 라면 기탁받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북구 제공)



[PEDIEN]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열린 한 음악학원 정기연주회가 관객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훈훈함을 더했다. 연주회 참석자들은 연주자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대신, 북구에서 운영하는 복지 공간에 기부할 라면을 자발적으로 가져왔다.

지난 1일, 광주 서구문화센터에서는 이슬아 색소폰 음악학원의 정기연주회가 개최됐다. 이번 연주회는 특별히 ‘꽃다발 없는 행사’로 기획되어 눈길을 끌었다. 대신 관객들은 연주회를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가져온 라면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모인 라면은 총 40여 박스에 달하며, 모두 북구의 복지 사업인 ‘같이라면’으로 전달됐다. ‘같이라면’은 주민들에게 무료로 라면을 제공하며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돕는 라면 카페 형태의 복지 공간이다. 지난 8월 말 문을 연 ‘같이라면’은 현재 중흥동 동부시장과 두암동 무등사회종합복지관 두 곳에서 운영 중이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이용 가능하다.

‘같이라면’은 개소 이후 지난 10월 말까지 총 1800여 개의 라면을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며 따뜻한 한 끼를 나누는 데 기여해왔다. 이번에 전달된 40박스의 라면은 이러한 나눔 활동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슬아 원장은 “매년 개최하는 연주회에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싶었다”며 “북구의 ‘같이라면’을 알게 된 후 관객들과 함께하는 라면 기부를 기획하게 되었다. 기부에 선뜻 동참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주민들께서 자발적으로 모아주신 소중한 마음이 ‘같이라면’을 찾는 이웃들에게 든든한 한 끼 식사이자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북구는 서로 돕고 같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