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찰청은 지난 11월 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경찰청 본관 어울림마당에서 제19회 사이버치안대상 시상식을 열고 사이버수사 및 디지털포렌식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5명에게 표창과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진식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무처장, 박용규 한국인터넷진흥원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 등 내빈과 수상자 및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사이버 공간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현장 유공자를 발굴하고 사기를 진작하며 민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200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통령 표창은 한국디지털포렌식학회 김기범 학회장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 학회장은 2007년부터 국내 사법 환경에 맞는 사이버 수사 및 디지털포렌식 기술을 연구 개발하여 국내 대부분 수사기관의 핵심 도구로 활용되도록 했으며, 2018년부터 경찰청 디지털포렌식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사이버수사 역량 강화에 앞장서 왔다.
국무총리 표창은 전남청 목포경찰서 박성준 경위가 수상했다. 박 경위는 자체 개발한 불법 성착취물 유포 사이트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해 접속 차단을 회피하며 약 11억원의 범죄수익을 취득한 피의자를 검거하고 불법 사이트 운영 기반을 원천 차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및 경찰청장 감사장도 다수 수여되었다. 초국가적 사이버성폭력 등 국제공조를 지원한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조태국 지부장, 금품 요구 악성 프로그램 대응 전략을 마련한 한국인터넷진흥원 김주혁 책임연구원, 사이버범죄 예방 및 수사에 협력한 ㈜네이버 유봉석 CRO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한, 주요 사이버범죄 검거 및 디지털 증거 분석 기법 고도화에 기여한 신승진 경사, 이재윤 전산주사보, 박호상 경위, 박영진 경위, 김동현 경사 등 8명에게도 감사장이 수여되었다.
가상자산 자금 추적 및 수사 협력을 지원한 두나무 김대현 연구원과 보난자팩토리 한태우 이사, 다차원 핑거프린팅 기반 불법사이트 대응 기술을 개발한 ㈜라바웨이브 김준엽 대표, 신종 플랫폼 사이버성폭력 수사 및 피해자 보호에 기여한 큰길 법률사무소 이수연 변호사와 케이스페이스 강두원 변호사, 모바일 정보 은닉 앱 포렌식 분석기법을 연구한 한성대학교 박명서 교수, 사이버범죄 예방 캠페인 확산에 기여한 NHN 김재환 이사, 불법무기·자살 유해정보 등 3,218건을 신고한 전북청 누리캅스 양해령님을 포함한 8명에게도 감사장이 전달되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탁월한 수사 및 업무 성과를 거둔 특별승급자, 최우수 탑사이버팀, 치안 소프트웨어 개발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되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서면 축사를 통해 해외 서버 기반 불법 성착취물 사이트 운영자 검거 및 범죄수익 환수 등 성과를 거둔 사이버수사관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경찰이 잡고 부처가 폐쇄하고 사회가 함께 지키는 대응체계' 완성을 강조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김승주 교수가 'AI 해킹 대중화와 AI 속도 조절론'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개회사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해킹, 디지털 성범죄 등 신종 사이버범죄는 경찰 단독으로 제어하기 어렵다며, 민간의 기술력, 학계의 통찰, 유관기관의 제도적 뒷받침, 시민 참여가 맞물려 빈틈없는 방어망을 완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김기범 학회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인공지능 시대에도 진실을 밝히는 디지털 증거 분석 연구개발 및 국가적 체계 구축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찰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자산 확산 등 기술 변화 속에서 지능화되는 신종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수사기법 도입과 전문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철저한 범죄 추적과 피해자 보호, 일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 수사를 지속하고 민·관·학 및 시민사회와의 치안 협력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안전한 디지털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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