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의료기기 업계, 8427억 원 판촉비 지출보고서 공개…투명성 강화되나

심평원, 28,118개 업체 대상 실태조사 결과 발표…대금 결제 할인·견본품 제공 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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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보건복지부



[PEDIEN] 제약 및 의료기기 업계가 의료인 등에 제공한 8427억 원 규모의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가 13일 공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8,118개 업체의 지출보고서를 분석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투명성 강화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세 번째로 실시된 것으로, 제출 업체 수가 2차 조사 대비 29.0% 증가했다. 이는 지출보고서 제도에 대한 업계의 인지도가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심평원에 따르면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업체는 4,778개소로 전체 제출 업체의 17.0%를 차지했다. 제공된 경제적 이익 규모는 금액 기준 8,427억 원, 제품 기준 2,326만 개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제공된 경제적 이익 유형은 의약품의 경우 대금 결제 비용 할인, 의료기기는 견본품 제공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차 조사 결과와 유사한 경향이다.

이번에 공개된 업체별 지출보고서는 심평원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을 통해 향후 5년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의료인 등은 지출보고서 내용에 이견이 있을 경우 해당 업체에 정정을 요청할 수 있다.

곽순헌 보건의료정책관은 "지출보고서 공개는 의약품·의료기기 유통 전반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제도"라며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정부는 투명하고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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