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주민 손으로 빚은 조례…마을의 내일을 열다

주민참여형 조례 연구모임, 사회적 합의 이끌어낸 공론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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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PEDIEN] 안성시가 주민 주도로 만들어가는 조례를 통해 마을의 밝은 미래를 그리고 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조례가 안성시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성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지난 3월 20일, 안성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회적 합의 공론장'을 개최했다.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조례안을 시민들과 함께 검토하고 최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번 공론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4차례의 집중 연구모임의 결과물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3월 4일부터 시작된 연구모임은 주민들이 직접 조례 초안을 마련하는 과정을 거쳤다.

주민이 직접 마을 조례를 만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공론장에는 60여 명의 시민, 행정 및 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참여자들은 조례 개정안의 핵심 쟁점들을 공유하고, 9개의 원탁에 둘러앉아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주민이 직접 작성한 조례의 '목적', '정의', '마을활동가 지원' 등 핵심 조항들을 꼼꼼하게 검토했다.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조례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번 공론회는 기존의 행정 중심적인 입법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주도의 상향식 입법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선도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주민들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조례 조항을 구체화하는 데 기여했다. 원탁별 발표와 전체 토론을 통해 조례 개정 방향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정운길 통합지원단장은 "4주간의 학습과 고민이 담긴 주민들의 조례안이 오늘 공론장을 통해 더욱 단단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함께 만드는 우리 마을의 가치가 담긴 이 조례가 안성 시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든든한 지원 체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이번 공론장에서 수렴된 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4월 중 입법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후 입법예고 및 조례규칙심의회 등 조례 전부개정을 위한 행정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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