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4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 착수…맞춤형 전략으로 위기 극복

80년간 0.27℃ 상승, 21세기 후반 20℃ 초과 전망…선제적 대응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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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울산광역시 시청



[PEDIEN] 울산시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3월 31일, 울산시는 시청에서 '제4차 울산광역시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적응 전략 마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울산시 관계자와 울산연구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울산의 기온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울산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울산의 평균기온은 지난 80년간 10년마다 0.27도씩 상승했다. 특히 최근 3년 연속 평균기온이 15도를 넘어서며 온난화가 가속화되는 추세다. 고탄소 배출 시나리오를 적용할 경우, 21세기 후반에는 울산의 평균기온이 20도를 초과하고 강수량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울산시는 이번 4차 대책을 통해 국가 정책 방향과 발맞춰, 지역 여건을 고려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후위기 관련 부서장 23명과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운영한다. 전담팀은 건강, 국토 연안, 물관리, 생태계, 농수산, 산업 에너지 등 6개 분야로 나뉘어 지역의 취약성을 평가하고 세부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번 대책에는 기후변화 현황 및 전망 분석, 지역별 위험 요소 도출, 분야별 이행 과제 수립, 기후 취약 계층 보호 방안 등이 포함된다. 특히 울산시는 동일한 기후 재난이라도 주거 환경과 생활 여건에 따라 피해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취약 계층 실태 조사 결과를 반영한 맞춤형 보호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전문가 자문, 시민 인식 설문조사, 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대책 수립을 완료하고, 울산광역시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후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적인 위협”이라며 “시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울산의 기후위기 적응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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