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250억 규모 벤처펀드 결성…지역 경제 활력 불어넣나

서남권 지역성장펀드 선정, 지역 기업 투자 의무화로 성장 지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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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광주광역시 시청 (광주광역시 제공)



[PEDIEN]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손을 잡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지역성장펀드 조성 공모'에서 서남권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국비 750억원을 확보, 총 1250억원 규모의 '전남 광주 스케일업 벤처펀드'를 9월 중 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펀드 조성은 오는 7월 1일 출범 예정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벤처투자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펀드에는 전라남도 예산 100억원, 광주광역시 예산 60억원이 투입된다. 기초지자체, 지역 금융권, 지역 소재 대학, 주요 선도기업 등도 민간 출자자로 참여해 힘을 보탠다.

펀드의 존속기간은 12년으로 설정됐다.

양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남 광주 스케일업 벤처펀드' 모델은 수도권 중심의 벤처 생태계를 벗어나 초광역 단위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정부 정책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벤처투자가 모펀드 운용을 맡아 블라인드 펀드, 프로젝트 펀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운용할 예정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한국벤처투자, 지방정부, 주요 출자자들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 광주·전남 지역 특성에 맞는 모펀드 운영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특히 펀드 자금의 60% 이상을 광주·전남 지역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해 지역 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 초기 기업부터 성장 단계 기업까지 맞춤형 투자를 제공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이번 지역성장펀드가 인공지능, 모빌리티, 에너지, 농생명 등 양 시도의 특화 산업을 연결하는 초광역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한다.

오영걸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지역성장펀드는 지역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만드는 핵심 투자 플랫폼”이라며 “조성된 재원을 바탕으로 벤처 생태계를 광주와 전남으로 확장하고 광주전남 통합의 미래를 이끌 혁신 기업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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