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동대문구가 주최한 '빗썸나눔과 함께하는 2026년 제3회 동대문구 거북이 걷기대회'가 5일 중랑천 일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지역 주민 등 약 1000명이 참여하여 중랑천 봄꽃길을 함께 걸으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걷기 경쟁이 아닌, 서로의 보행 속도에 맞춰 천천히 함께 걷는 '동행'의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나란히 걸으며 서로의 보폭을 맞춰가는 모습은 동대문구 통합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이번 거북이 걷기대회는 '2026 트로트축제 봄꽃축제' 기간에 맞춰 진행되어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중랑천 봄꽃길을 걸으며 축제의 분위기를 함께 즐겼다. 행사장은 앞사람을 따라잡기 위한 경쟁보다 옆 사람의 보폭을 살피고 함께 발맞춰 나가는 모습으로 가득 찼다.
시각장애인 참가자에게는 자원봉사자를 1대1로 매칭하여 안전한 보행을 지원했다. 약 130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참가자 안내, 안전 관리, 행사 진행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완주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되어 기쁨을 더했다.
참가자들은 속도 경쟁 없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로의 걸음에 맞춰 대화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모습은 걷기대회가 단순한 운동을 넘어 관계 형성을 돕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음을 보여줬다.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황주연 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함께 걸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서로를 기다려 주는 마음이 이번 행사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에서 더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거북이 걷기대회는 동대문구의 대표적인 통합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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