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마포구가 운영하는 '효도밥상'이 어르신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91점을 기록하며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정서적 안정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72명의 효도밥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6일부터 3월 6일까지 마포복지재단 주관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음식의 맛과 양, 영양 구성, 친절도, 위생 상태, 분위기 등 6개 항목에서 고른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친절도와 위생 상태는 9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75세 이상 어르신 이용자 중 81세 이상이 76.5%를 차지해, 고령층에게 효도밥상이 중요한 식사 해결 수단임을 보여준다.
효도밥상을 이용하지 못할 경우 식사를 거르거나, 라면 등으로 때웠을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는 효도밥상이 결식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건강이 좋아지고 외로움이 줄었다는 응답도 잇따라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사회적 관계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영양 구성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소화 불량과 딱딱한 식감에 대한 의견이 있어, 마포구는 고령자 맞춤형 식단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급식 공간의 협소함, 이용자 간 갈등 등 환경 개선 요구도 반영하여 급식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마포구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 여가 프로그램 연계 확대 등 단계적인 개선을 추진한다. 현재 마포구 내 59개소에서 운영 중인 효도밥상은 30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주민참여 효도밥상'은 ASEM Global Ageing Center 2025 이슈포커스 스페셜호에 노인인권 증진 한국 모범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마포구 관계자는 “효도밥상이 어르신들께 따뜻한 한 끼와 함께 일상의 안정에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