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울산항이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에너지와 물류 중심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울산시는 관련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2차 전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발족한 전담 추진단의 첫 회의 결과를 토대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실행 중심의 대응 전략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 관계 기관, 민간 전문가 및 기업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하여 북극항로 개발과 해양수도권 육성 대응 방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2차 회의에서는 기존 공공 연구기관 중심에서 통관, 에너지, 조선, 금융 산업 분야까지 참여하는 산·학·연·관 협력체계로 확대된 점이 눈에 띈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항만공사, 울산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울산항만물류협회에 더해 울산세관, 한국석유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울산상공회의소, 에이치디현대중공업 등이 새롭게 참여한다. 기존 7개 기관 10명 규모에서 12개 기관 15명으로 확대된 것이다.
울산시는 지난 1월 1차 회의에서 북극항로를 단순한 항로 단축이 아닌 에너지 물류 질서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 과제로 보고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참석자들은 울산항의 에너지 중심 관문 역할, 에너지 벌크 중심의 단계적 접근, 급유·조선·정비 연계 항만 기능, 데이터 기반 항로 대응 및 연구개발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날 2차 회의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북극항로 및 해양수도권 연계 대응 방향, 친환경 연료 급유 등 에너지 공급 기반, 에너지·조선·물류 연계 산업생태계, 통관·금융 산업 협력체계, 민간 참여 기반 사업 모형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울산시는 북극항로 대응 전담 추진단을 정책 기반 산업 간 연계를 위한 협의체로 운영하며, 향후 관련 정책 및 사업 방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연료 급유 및 에너지 관련 기능 검토,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한 사업 발굴, 민간기업 참여 기반 실증사업 검토, 부울경 협력 기반 대응 방안 등도 단계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담 제2차 회의를 통해 북극항로 대응 및 해양수도권 육성과 관련한 주요 사항을 논의하고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필요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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