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06 (부산광역시 제공)



[PEDIEN] 부산시가 2026년까지 글로벌 크루즈 관광 활성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크루즈 관광객 유치 확대를 넘어,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박형준 시장은 “글로벌 크루즈 시장 회복과 중국발 수요 증가라는 기회를 적극 활용해 부산을 동북아 대표 크루즈 허브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글로벌 크루즈 시장의 성장세와 관광객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부산의 크루즈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부산항에는 447항차의 크루즈선이 입항하고 약 80만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발 크루즈 입항이 크게 늘면서 관광객 유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크루즈로 찾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부산’이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4대 전략과 12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4대 전략은 마케팅 다변화, 관광 편의 제고 콘텐츠 고도화, 재방문 설계다. 먼저 ‘마케팅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타깃 마케팅을 강화한다.

럭셔리 크루즈 유치 확대, 오버나잇 및 모항 유치, 다회 기항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부산 기항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그간 시장 다변화를 위해 유치 마케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 1월 월드와이드 크루즈 입항, 2월 크루즈터미널 운영 시간 연장을 통한 체류 시간 확대, 3월 국내 첫 항공 철도 연계형 모항 크루즈 유치 등의 성과를 거뒀다.

4월에는 세계 최대 크루즈 전문 박람회인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2026’에 참가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관광 편의 제고’를 위해서는 크루즈 관광객의 이동과 체류 편의를 개선한다.

총괄 안내 서비스 제공, 지역 여행사 관광 상품 연계 등 전항지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관광 안내소 및 통역 인력 배치, 셔틀 버스 운영, 다국어 안내 체계 확충 등을 통해 관광객이 불편 없이 부산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콘텐츠 고도화’ 전략으로는 지역 고유의 매력을 살린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한다. 지역 축제와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운영, 야간 관광 콘텐츠 개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미식 체험 등을 제공한다.

전통 공연 및 케이-컬처 콘텐츠 상품화 등을 통해 차별화된 관광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재방문 설계’를 통해 관광객이 다시 찾는 관광 구조를 구축한다.

환송 공연과 포토 스테이지 운영, 기념품 팝업존 리뉴얼, 사회관계망서비스 연계 홍보 등을 추진한다. 관광객 만족도 조사 및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도 병행한다.

한편 4월 12일에는 국내 첫 항공 철도 연계형 모항 크루즈인 프랑스 포낭사의 ‘르 쏘레알’호가 부산을 다시 찾는다. 르 쏘레알호는 1만 톤급 럭셔리 선박으로 외국인 관광객 200여명이 부산에 체류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크루즈 승객을 위해 용두산 공원 일대와 부산타워 전망대를 관람하는 ‘나이트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형준 시장은 “크루즈 관광을 통해 부산만의 매력을 세계에 적극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단기적으로 기항 확대와 관광 콘텐츠 고도화를 통해 기항지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크루즈 연관 산업 생태계 구축과 인프라 개선을 통해 글로벌 크루즈 중심 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