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4월 24일 경북 영주시를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의료 공백 해소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정부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의 의료 이용 현황을 듣고 의료혁신 논의에 반영하는 지역 순회 일정의 다섯 번째다. 영주는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근 경북 안동이나 강원 원주, 대구 등으로 이동해야 하는 등 의료 접근성이 특히 낮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영주시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들이 쏟아져 나왔다. 분만 및 소아과 진료 시설 부족 문제가 심각했으며, 인프라 부족으로 중증 질환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목소리도 컸다.
정부는 앞서 지난 2월 10일 경남 거창을 시작으로 강원 원주·평창, 전남 신안·구례, 인천 강화군 등 필수 의료 공백이 발생한 지역을 순회하며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이 과정에서 의사·간호사 등 의료 공급자와 환자 및 보호자 등 의료 이용자, 그리고 지자체 보건소장 등이 참여해 생생한 경험과 어려움을 공유했으며, 해당 결과는 제3차 의료혁신위원회에서 논의됐다.
정은경 장관은 “오늘 영주에서 만난 주민들의 목소리에는 행정 지표나 통계로는 미처 다 담을 수 없었던 절박함이 담겨 있었다”며 현장의 절실함을 강조했다. 정부는 이러한 지역 주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거점 공공병원을 집중 육성하고, 분만·소아 등 취약지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또한 응급환자가 골든타임 내 적정 응급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이송될 수 있도록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정 장관은 “오늘 논의된 주민들의 의견도 향후 의료혁신 논의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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