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도청 (충청북도 제공)



[PEDIEN] 충북도가 여름철 기온 상승과 함께 확산 우려가 커지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에 대비해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도는 추석 연휴 기간을 포함해 도내 11개 시군과 합동으로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감염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설사, 복통, 구토 등 위장관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병원체 증식이 활발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충북 지역의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현황은 증가 추세를 보인다. 2023년 21건, 2024년 28건, 2025년 23건이 발생했으며, 올해는 4월 26일 기준으로 이미 10건이 집계됐다. 집단발생은 2명 이상이 동일한 음식물을 섭취한 후 유사한 증상을 보일 때 조사 후 집계된다.

대규모 집단발생은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져 많은 도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이에 충북도는 비상방역체계 가동을 통해 24시간 연락망을 유지하고 감염병 발생 상황을 면밀히 감시한다. 의심 사례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를 실시해 원인을 규명하고 확산을 막을 방침이다.

또한, 의료기관을 비롯한 관계 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집단발생을 조기에 인지하고 즉각 대응한다. 이는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핵심적인 조치다.

오상순 충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이번 비상방역체계 운영을 통해 여름철 감염병으로부터 도민을 안전하게 지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