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중동사태 장기화 대응… 농가 경영에 36억여 원 지원 (장성군 제공)



[PEDIEN] 중동사태 장기화로 국제 정세 불안이 고조되면서 지역 농가들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장성군이 농업 현장의 위축을 막고자 총 36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섰다.

군은 먼저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올해 말까지 24억 9900만원 규모의 ‘조사료 수급 안정대책’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사업 규모를 5% 늘린 것으로, 지역 내 17개 경영체와 1351헥타르에 달하는 조사료 재배지를 지원한다.

특히 여름철 조사료 재배 농가에는 헥타르당 550만원의 전략작물직불금을 지급하며, 이는 지난해보다 50만원 인상된 금액이다. 조사료 제조 및 운송비 지원도 약 9% 확대하고, 재배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지원해 견고한 생산 기반을 다진다.

품질 검사와 재배 면적 관리, 종자 구입비 지원까지 병행하며 사료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힘쓴다. 조사료 공급의 안정성은 장성군과 축협, 경영체가 함께하는 ‘조사료 수급 협의체’를 통해 확보한다. 이를 통해 지역 축산농가에 조사료를 우선 공급하고 외부 유출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국제 정세 불안으로 원자재 가격 변동과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벼 농자재 분야에도 선제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군은 사업비 11억 4000만원을 투입해 벼 재배 농가에 필수 농자재를 공급한다.

오는 5월까지 맞춤형 비료 6만 513포, 상토 10만 4131포, 육묘상자처리제 5만 744포, 액상규산 6459포 등 대규모 물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단지 지원에 그치지 않고, 농자재 공급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시스템도 가동한다.

군은 ‘농자재 수급 상황실’을 운영하며 농자재 가격과 재고, 공급 동향을 상시 확인한다. 공급 일정이나 물량에 변동이 생길 경우, 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해 농가에 신속하게 안내하여 혼란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꾸준히 청취하고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제공할 방침”이라며,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원책은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지역 농업의 근간을 튼튼히 하고,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생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