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농림축산식품부가 겨울철에 이어 봄철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한 배추, 무, 양파의 수급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6월 이후 이상기상으로 인한 공급 부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정부 비축 물량을 확대하고 병해충 방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 촉진 활동도 병행한다.
현재 배추와 무는 겨울 작형 저장량과 봄 작형 작황 호조에 힘입어 출하량이 늘면서 5월 현재 가격이 평년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6월까지는 공급량에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그러나 7월부터 본격 출하될 고랭지 배추와 무는 잦은 여름철 이상기상과 병해충 발생 증가로 재배 의향이 감소하는 추세이며, 실제 재배면적 또한 전년 및 평년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여름철 수급 불안에 대비해 현재 공급량이 증가한 봄 배추와 무의 정부 수매 비축 시기를 1개월 이상 앞당기고 비축 물량도 확대한다. 확보된 정부 가용 물량은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시기에 도매시장과 김치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강원 고랭지 지역에서 매년 증가하는 배추 씨스트선충 등 주요 병해충 방제를 위해 공적 방제 명령 및 약제 공급 시기를 작년보다 1개월 이상 앞당긴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농산물 안정생산공급지원사업'을 통해 폭염, 가뭄 등 이상기상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에 대비한 농가의 약제, 농자재 및 급수 지원도 확대한다.
3월부터 출하 중인 26년산 조생종 양파는 작황 호조로 출하량이 늘면서 5월 현재 시장 가격이 평년 대비 크게 하락한 상태다. 하지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에 따르면 6월부터 내년까지 시장에 공급될 중만생종 양파 재배면적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상황에 맞춰 조생종 양파 공급 과잉 해소를 위해 5월 상순부터 출하 정지를 시행 중이다. 저장성이 있는 중생종 양파는 조생종과의 출하 시기 중복으로 인한 홍수 출하를 막기 위해 농협을 통해 수매·저장 후 6월 이후 공급할 계획이며, 만생종 양파 수매 계획도 5월 중으로 앞당겨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비가 감소한 양파 판매 촉진을 위해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5월까지 햇양파 할인 지원 행사를 실시한다. 유튜브, 공공급식, 직거래 장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대국민 소비 촉진 캠페인도 병행하여 양파 소비 활성화를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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