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 영유아 맞춤‘걸음마 콘서트’ 선보여 (대전광역시 제공)



[PEDIEN] 대전시립교향악단이 35개월 이하 영유아와 보호자를 위한 특별 공연 '걸음마 콘서트'를 오는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선보인다. 대전예술의전당 시립교향악단 연습실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지난해 성공적인 첫선을 보인 후 재공연 요청이 쇄도했던 프로그램이다.

공연장 관람이 쉽지 않았던 어린 영유아와 양육자를 위해 기획된 '걸음마 콘서트'는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더욱 내실 있는 구성으로 관객들과 다시 만날 준비를 마쳤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영유아가 클래식 음악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점이다. 딱딱한 객석 대신 바닥에 푹신한 매트를 설치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기어다니거나 누워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울어도 괜찮아’, ‘움직여도 괜찮아’라는 운영 수칙을 통해 보호자들도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와 더불어 유모차 주차 공간, 기저귀 교체 공간, 간이침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하여 양육자 동반 관객의 관람 편의성을 높였다. 이러한 세심한 운영은 영유아 공연의 새로운 관람 문화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영유아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하이든의 대표곡들로 구성된다. 교향곡 제6번 ‘아침’ 1악장, 교향곡 제101번 ‘시계’ 2악장, 교향곡 제100번 ‘군대’ 3악장, 교향곡 제94번 ‘놀람’ 2악장, 교향곡 제104번 ‘런던’ 3·4악장을 비롯해 첼로 협주곡 제1번 3악장과 트럼펫 협주곡 3악장 등이 연주된다. 밝고 명쾌한 구조를 가진 하이든의 음악은 아이들의 감각을 자극하는 동시에 따뜻한 정서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무대는 박근태 전임지휘자의 친절한 해설과 지휘로 진행되며, 첼로 부수석 이영광과 트럼펫 수석 정태진이 협연자로 나서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인다.

대전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아이들에게는 클래식과의 설레는 첫 만남을, 양육자에게는 일상의 여유를 선물하고 싶다”며 “지난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한 만큼 많은 가족이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티켓은 전석 5천 원이며, 예매는 공연 전날 오후 5시까지 대전시립교향악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