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통 발효문화의 중심지인 순창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발효관광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고추장마을 K-발효관광 명소화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총 6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순창군의 상징이자 장류산업의 근간인 고추장민속마을을 새롭게 단장하여 전통 발효 문화와 관광, 체험, 문화 콘텐츠가 융합된 명품 관광지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군은 고추장민속마을과 발효테마파크, 장류산업특구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K-발효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순창이 보유한 전통 장류 문화의 가치가 세계적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이에 순창군은 이러한 잠재력을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사업의 핵심은 고추장민속마을의 관광 기능 강화에 있다. 마을 내 골목길을 활용한 ‘골목가드닝 조성사업’을 통해 8개의 테마정원이 조성된다. 총 3415㎡ 규모의 특색 있는 정원들은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골목갤러리 조성사업’을 통해 야간 경관 조명이 설치된다. 장독대와 정원, 골목길을 활용한 감성적인 빛의 연출은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독창적인 야경을 선보이며, 야간 관광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방문객 편의 증진을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노후된 장류체험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한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빈집을 활용한 쉼터 조성과 관광 안내 체계 구축으로 방문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순창군은 ‘놀자고’, ‘알자고’, ‘팔자고’, ‘하자고’ 등 특색 있는 관광진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떡볶이 페스타 개최, 발효식품 산업관광 프로그램 운영, 고추장마을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 관광 도슨트 양성 등을 통해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순창군 관계자는 “고추장민속마을은 순창 장류산업의 역사와 정체성이 담긴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체험과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발효관광지로 발전시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순창군은 고추장마을과 발효테마파크, 발효 연구산업단지를 연계한 관광벨트 구축으로 ‘K-발효관광 중심도시 순창’ 브랜드를 세계적으로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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