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에서 민주시민교육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지난 토요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는 한국 최초로 민주시민교육강사협회 준비위가 발족했다. 이는 멈춰 있던 민주시민교육을 경기도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현장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날 행사는 1부 사전공연, 2부 민주시민교육 시민공론장, 3부 준비위 발족식 순으로 8시간 동안 진행됐다. 1부에서는 김지연 한국 무용가의 장검무와 뮤즈 컴퍼니 김준희 부대표의 진도북춤 공연이 펼쳐지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본격적인 워크숍에는 군포, 화성, 동탄, 부천, 용인 등 경기도 13개 지역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강사단과 민주시민교육 네트워크 관계자, 실버시민강사협회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경기도 민주시민교육의 부활과 오는 12월 창립대회 성사를 결의했다.
박옥분 도의원은 축사를 통해 "10년 전 척박했던 시절 경기도 민주시민교육지원조례를 만들었던 기억이 새롭다"며 "위축되고 축소된 민주시민교육을 다시 활성화하는 데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복임 도의원은 군포의 사례를 바탕으로 경기도 전역에 민주시민교육을 확산시켜 도민이 진정한 주권자가 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홍근 도의원은 학교 내 정치적 문해력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촉구했다.
2부 시민공론장에서는 송재영 수원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가 '2026-2027년 민주시민교육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발제했다. 송 교수는 "폐쇄된 민주시민교육센터를 부활하고, 주권자인 국민이 민주주의와 헌법적 가치를 스스로 학습하고 토론할 공간을 만드는 것은 시대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후 각 지역별 현황 발표와 모둠 토의를 통해 시·군별 네트워크 구성 및 경기도 차원의 연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경훈 교수가 진행한 종합토론에서는 침체된 민주시민교육을 부활시키기 위해 경기도의회 도의원들의 지원과 협력, 연대의 거버넌스 구축이 중요하다고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를 냈다.
3부에서는 한국민주시민교육강사협회 준비위 발족식이 열렸다. 준비위원장에는 차명제, 송재영, 이경훈이 선출되었으며, 최재숙, 강선영 등이 준비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 준비위는 지역별 준비위원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협회는 학교, 마을, 주민자치회 등 지역 차원의 전문적인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아카데미 운영 및 지도자 자격증 시험 확대를 추진한다. 또한 2026년 12월 창립대회 개최, 유료 회원 100명 확보, 월례 정기 학습모임 실시 등의 사업 계획을 통과시켰다. 경기도-도의회-민주시민교육 거버넌스 구성 방안도 마련했으며, 마지막으로 채택된 선언문이 낭독되며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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