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시청 (울산광역시 제공)



[PEDIEN] 울산시가 2030년까지 세계 100위권 창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역 주력 산업 혁신을 이끌 유망 신생기업 57곳을 선발해 사업화 자금과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2026년 창업도시 조성 사업' 대상 기업 모집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정부가 발표한 '창업도시 조성 사업'의 후속 조치로, 지역 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우수 기업의 지역 정착 및 이전을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둔다. 울산시는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에너지, S-OIL 등 지역 대기업의 현장 수요와 신생 기업의 최신 기술을 접목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주력산업 혁신과 연계한 제조 인공지능 실증 기반' 모델 구축에 방점을 찍는다. 이를 위해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UNIST와 지역 선도 기업들이 참여하는 추진단을 운영한다. 이 추진단은 사업화, 연구개발, 투자 등 정부 창업 지원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신생 기업의 전방위적 성장을 지원할 구상이다.

모집 부문은 투자 유치 이력이 있는 초기·도약 단계 기업을 위한 '투자연계형 창업묶음'과 지역 내 성장을 지원하는 '지역창업묶음' 두 가지다. 전국 단위 공모 28개 사와 지자체 자율 선정 29개 사를 합쳐 총 57개 사를 선발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협약 기간인 올해 8월부터 내년 3월까지 약 8개월간 기업당 최대 4억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울산시는 미래 이동수단, 친환경·에너지, 인공지능 등 3대 중점 분야 기업에 서류 평가 가점을 부여하여 지역 주력 산업과 동반 성장이 가능한 기술 기반 신생 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신청은 정부 창업지원 통합 플랫폼인 'K-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울산시는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7월 말 최종 선정 기업을 확정하고, 8월 초 협약 체결과 함께 사업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력 산업과 신기술을 연결하는 유망 신생 기업을 발굴하고, 제조 AI 기반의 세계적 창업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창업 인재 양성, 투자 유치, 해외 진출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며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