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과 만나 중동발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한국이 올해로 가입 30주년을 맞은 경제협력개발기구 연례 각료이사회 참석에 앞서 이루어졌으며, 김 차관은 부의장국으로서 주요 의제 관련 회의를 주재하며 한국의 입지를 강화했다.
김 차관은 비롤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최근 중동 사태가 지정학적 요인과 맞물려 에너지 안보뿐만 아니라 석유 제품 공급망, 나아가 경제 전반에 복합적인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동아시아 지역이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아 취약성이 크다는 점을 지적하며, IEA 및 싱가포르 지역협력센터 등을 통해 에너지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비롤 사무총장은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한국이 역대 최대 규모의 비축유 방출에 적극 협조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그는 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공급망 안정을 위해서는 비회원국을 포함한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김 차관은 OECD 각료이사회에서도 "기술 확산을 위한 역량·노동·인적자본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션의 좌장을 맡았다. 회원국들은 인구 구조 변화와 AI와 같은 기술 발전 속에서 공정하고 포용적인 노동 시장을 만들기 위한 각국의 노력을 공유했다. 김 차관은 한국이 APEC 의장국 수임 당시 인구 구조와 AI 관련 성과물을 채택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기술 발전이 실질적인 생산성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과 노동자가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OECD 전략 방향 및 개혁 논의 세션에서는 에너지 및 공급망 회복력 강화, AI의 경쟁력 및 포용력 증진을 위해 OECD를 중심으로 한 회원국 간 협력을 지속할 것을 촉구했다. 개발효과성 증진과 관련해서도 OECD 및 UNDP와의 협력 지속을 언급하며 국제 사회에서의 한국의 역할을 재확인했다.
이번 OECD 각료이사회에서 한국은 부의장국으로서 논의 진행에 적극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폐회식에서 K-pop과 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이며 유럽 및 OECD 회원국 내 K-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이를 통해 한국은 국제 사회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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