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교육청 (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PEDIEN] 광주고등학교가 교내에서 ‘제19회 광고문학상 백일장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대회는 지난 5월 20일 광주고총동문회 주최로 열렸으며, 광주·전남 30여 개 중·고등학교 학생 530여 명이 참가해 문학적 기량을 겨뤘다.

‘광고문학상 백일장 대회’는 2007년 광고문학관 개관 기념으로 시작되어 청소년들에게 문예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학의 맥을 잇는 역할을 해왔다. 참가 학생들은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 ‘봄비, 안경, 여행’ 중 하나의 글제를 선택해 운문과 산문 두 개 부문에 작품을 제출했다.

광주광역시문인협회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운문·산문 통합 대상 1명과 각 부문별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 총 81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통합 대상은 광주고 장연우 학생이 차지했다.

장연우 학생은 ‘안경’이라는 글제를 선택해, 아버지의 안경을 고단한 삶의 무게로 확장하는 독창적인 표현으로 AI 시대에 잃기 쉬운 문학적 감수성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 그는 “아버지의 고단함을 전하고 싶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문학 창작 활동에 더욱 매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문 부문 금상은 광주수피아여자중학교 안하람 학생이 수상했다. 안 학생은 할머니 장례식 날 내린 봄비를 통해 그리움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여중생 특유의 감수성을 드러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고 김선성 교장은 “AI 시대일수록 청소년들의 문학적 감수성과 창의적 표현력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문학을 통해 자신만의 생각과 감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대회의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