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외국인주민 재난 대응력 높인다…체험형 안전교육 실시 (군산시 제공)



[PEDIEN] 군산시가 관내 외국인주민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외국인주민 1일 재난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12일 전북119안전체험관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외국인주민 40여 명이 참여했다. 재난·재해 발생 시 언어와 정보 접근의 어려움으로 인해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외국인주민들의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위기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된 취지다.

참여자들은 화재진압 및 대피, 교통안전, 지진, 태풍, 생활안전 등 실제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재난 상황을 체험하며 상황별 행동 요령을 습득했다. 특히 건물 탈출, 고공횡단, 완강기 체험 등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진행된 위기탈출 프로그램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몸소 익히는 기회가 됐다.

체험 후에는 군산시 외국인주민 생활가이드북에 소개된 행정안전부 'Emergency Ready App'을 활용하는 실습이 이어졌다. 이 앱은 긴급재난문자 확인, 대피소 위치 검색, 행동요령 확인 등 재난 정보를 22개 언어로 제공하여 외국인주민의 정보 접근성을 크게 높인다.

군산시 관계자는 외국인주민이 재난 상황에서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앞으로도 체험 중심의 안전 교육과 생활 밀착형 지원을 확대해 외국인주민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군산시 외국인주민은 1만4257명으로 전체 인구의 5.4%를 차지한다. 군산시는 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생활 상담, 행정 서비스 지원, 생활가이드북 제작,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정착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