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청



[PEDIEN] 경상북도가 식품 로봇 기술을 실제 외식 현장에 접목하는 실증 거점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6년 로봇 플래그쉽 지역거점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9억 5천만 원을 확보, 총사업비 19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구축된 K-푸드테크 산업 기반 위에 식품 로봇의 현장 실증 및 보급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센터 내에 실제 식당 주방 환경과 동일하게 구현된 ‘스마트키친 테스트베드’를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지역 외식업주와 예비 창업자들이 자신의 매장 환경에 맞는 최적의 로봇 주방 공정 전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일부 로봇 조리 및 서빙 시연도 함께 진행하여 식품 로봇의 실제 활용 모습을 직접 확인할 기회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블로그 등에 공개된 다양한 조리법을 로봇이 인식 가능한 데이터로 변환하는 ‘AI 통합 데이터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이 플랫폼은 식품 로봇이 여러 메뉴와 조리 조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 아시아 최초로 유치한 NSF 국제위생표준 시험인증기관의 기능도 기업 지원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경북도는 해외에 의존하던 상업용 식품기기 인증 절차를 국내에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 기업들의 인증 기간 및 비용 부담을 크게 줄였다. 현재 식품 로봇 및 상업용 주방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총 3건의 시험평가 사전 접수를 완료했으며, 오는 7월부터는 실가동에 들어가 맞춤형 인증 상담과 시험평가 지원을 본격화한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공모 선정은 연구실에 머물던 식품 로봇 기술을 실제 외식 산업 현장으로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라며, “스마트키친 실증, AI 데이터 플랫폼, 인증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경북을 글로벌 K-푸드테크 선도 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경북도는 제품 개발부터 현장 실증, 인증, 수출 지원까지 연계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