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노인과 어린이가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 생활 거점인 ‘연무마을 어울림터’가 문을 열었다. 407억 원이 투입된 연무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 성과 중 하나로, 쇠퇴하던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기존 연무동은 1980년대 도로 개설로 분절된 후 노인 인구 비율이 20.9%에 달하는 등 쇠퇴 양상이 뚜렷한 지역이었다. 건축물 10곳 중 6곳이 30년 이상 노후화되었고, 기초 생활 인프라도 부족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원시는 ‘동문 밖 행복삶터, 연무동’을 목표로 9만 7천여 ㎡ 면적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주거지 개선, 지역 특화, 공동체 육성에 힘썼다. 그 결과,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마을 카페와 공방, 그리고 ‘작은목욕탕’까지 갖춘 ‘연무마을 어울림터’가 탄생했다.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천 496㎡ 규모의 어울림터는 1층에 마을 카페와 공방, 2층에는 스마트팜과 체육시설을 배치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연무동 유일의 목욕탕 시설이다. 남녀 각 탕에는 온탕, 사우나, 샤워시설, 파우더룸 등이 갖춰져 고급 공동주택 커뮤니티 시설 못지않은 편의를 제공한다. 이용료는 연무동 주민 6천원, 노인·어린이 3천원, 타 지역 주민 8천원이다.
3~4층에는 ‘어울림 건강생활지원센터’가 자리 잡았다. 치매 예방과 건강 관리에 초점을 맞춘 이 센터는 혈압·혈당 등 기초 건강검사, 맞춤 운동 처방, 노인 맞춤형 운동 기구를 활용한 순환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어르신용 인공지능 치매 예방 프로그램은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기기를 통해 인지 개선 효과를 높이고 있다.
어울림터 인근에는 ‘세대통합 어울림센터’도 들어섰다. 1~2층은 노인회관, 3~4층은 다함께돌봄센터로 활용되어 노인과 어린이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낡고 불편했던 기존 노인회관을 개선하고, 인근 초등학생 20여 명이 방과 후 시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돌봄센터를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연무마을 곳곳에서 인프라 개선이 이루어졌다. 2022년 리모델링된 쪽박산 어린이공원에는 스마트 파고라가 설치되었고, 퉁소바위공원 주변에는 주차 공간을 2배로 늘린 마을 주차장이 조성되었다. 또한 구불구불한 마을 골목길 정비, 수원천변 수변 공간 개선 등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이 조성되었다.
스마트시티형 사업도 적극 도입되었다. 원격 검침 시스템, 이동식 CCTV, 미세먼지 신호등, 스마트 버스 정류장, 스마트 파고라, 공공 와이파이 등 다양한 지능형 인프라가 구축되어 마을 곳곳에서 신기술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마을 목욕탕, 돌봄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가 마련된 연무동에서 따뜻한 복지 공동체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 누구나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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