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구문화예술회관이 2026 대구사진비엔날레 신진작가 특별전에 참여할 4명의 작가로 박가현, 조우성, 조현상, 튜나리를 최종 선정했다. 이들 작가는 동시대 사진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실험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DAC EP는 2년마다 새로운 주제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작업을 이어온 신진 사진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올해는 제1회와 달리 공개 모집을 통해 참여 작가를 선정했으며, 작품의 실험성, 주제 적합성,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최종 4인을 확정했다.
이번 전시는 제10회 대구사진비엔날레 주제전 큐레이터를 맡았던 송요비 큐레이터가 기획을 담당한다. 송 큐레이터는 동시대 사진 담론을 조망한 경험을 바탕으로 네 작가의 서로 다른 작업 세계를 하나의 전시 서사로 연결하며 사진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이라는 전시 주제 아래, 선정된 작가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빛, 시간, 기억, 물질, 디지털 환경을 탐구하며 사진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이들은 사진을 현실 기록을 넘어, 우리가 인식하지 못했던 세계의 이면과 감각을 탐색하는 시각 언어로 바라본다.
박가현은 대구에서의 유년 기억과 타인과의 관계, 연대 가능성을 사진으로 풀어내며, 조우성은 사진을 기록 매체를 넘어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물질로 보는 실험을 이어간다. 조현상은 디지털과 물질적 환경을 교차시키며 동시대 이미지 문화 속 시각 감각을 질문하는 신작을 선보이며, 튜나리는 사라지거나 희미해진 장소와 기억의 흔적을 사진, 책, 설치 작업으로 재구성한다.
이번 신진작가 특별전은 네 명의 작가가 구축한 네 개의 독립적인 ‘궤도’가 하나의 전시 공간 안에서 교차하고 공명하며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창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사진을 둘러싼 기존의 경계를 넘어 설치, 출판, 오브제, 디지털 환경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오늘날 사진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현재 작가들은 작품 제작과 전시 구성을 진행 중이며, 전시는 오는 9월 11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1전시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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