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장맛비가 쏟아지고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경기도가 재난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는 22일 김규식 안전관리실장 주재로 도-31개 시군 합동회의를 열고 여름철 풍수해와 폭염, 다중운집 인파, 물놀이 안전 대책 등을 점검하며 도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최근 경기도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반복되는 가운데 여름철 폭염까지 본격화되면서 재난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월 초부터 여러 차례 집중호우가 발생했으며, 특히 7월 17일부터 19일까지는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30㎜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경기도는 여름철 호우에 대비해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지하차도, 하천변 시설, 빗물받이, 저수지, 급경사지, 야영장 등 8개 분야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섰다. 전체 관리 대상 96만여 개소 중 중점관리 대상 5만여 개소에 대한 점검을 마쳤으며, 도-시군 합동 점검 대상 5,200여 개소 역시 모두 완료했다.
침수 방지 시설 설치 등 재해 예방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총 865개소의 사업 중 789개소가 이미 완료되었으며, 나머지 76개소는 이달 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건설 현장의 노동자 안전도 강화된다. 올해 5월부터 7월 중순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246명 중 58명이 실외 작업장에서 발생했다. 경기도는 폭염주의보 시 작업 시간 조정, 폭염경보 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옥외 작업 중지 등을 시군에 요청했으며, 건설 현장 휴게시설의 냉방 및 식수 설비, 적정 온·습도 유지 등 관리 기준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여름철 축제, 공연 등 다중 운집 행사 안전 관리도 강화된다. 공연, 체육 행사, 대규모 점포, 전통시장, 지하철역 등 총 28개소가 중점 관리 대상에 지정됐다. 폭염특보 시 야외 행사 일정 조정·중단 기준, 식수 공급, 그늘막 설치 등 폭염 대책을 안전 관리 계획에 포함하도록 했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8월 17일까지 성수기 특별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물놀이 주요 지역이 있는 5개 시군은 주 1회 이상 불시 점검을 통해 안전 관리 요원 근무, 구조 장비 비치, 위험 구간 통제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집중 호우 이후에는 하천과 계곡의 수위 및 유속이 안정될 때까지 출입을 통제하고, 사고 우려 지역에는 경고 표지판과 차단 시설을 설치한다. 구명조끼 착용, 음주 후 입수 금지 등 안전 수칙 홍보도 강화한다.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집중호우와 폭염, 물놀이 사고는 위험 요인을 미리 확인하고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시군에서는 물놀이 안전 관리 요원의 근무 상태와 구조 장비를 철저히 점검하고 위험 지역 출입 통제와 현장 순찰을 강화해 여름철 인명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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