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북 보은군이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전통시장 상인과 이용객을 보호하기 위한 증발냉방장치 설치를 완료하고 오는 30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6년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와 군비 총 4억 5천만원이 투입됐다. 결초보은시장 아케이드 165m와 보은전통시장 아케이드 210m, 총 375m 구간에 약 5m 간격으로 쿨링팬 83대가 설치되었다.
증발냉방장치는 고압으로 미세한 물입자를 분사하여 주변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특히 스마트 센싱 기술이 적용되어 온도, 습도, 풍향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저온 시에는 분사 방향을 위로 전환해 바닥 젖음을 최소화하고, 습도가 높을 때는 자동으로 분무를 멈추며 바람 방향에 따라 분사 각도를 조절해 냉방 효율을 높인다.
군은 본격 가동에 앞서 시험 가동을 통해 분사량, 습도 등을 현장 여건에 맞게 조정하고 있으며 상인회 의견을 반영해 시간대별 운영 방식도 최종 점검 중이다.
유사 사례 분석 결과, 증발냉방장치 가동 시 체감온도가 약 3~5℃ 낮아지고 미세먼지는 최대 75% 이상 저감되는 효과가 확인되었다. 또한 유지관리 비용이 일반 냉방시설보다 경제적이어서 전통시장 이용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증발냉방장치 운영으로 여름철 시장 내 무더위를 줄여 상인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더욱 쾌적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시장 환경 개선과 편의 시설 확충을 지속해 누구나 찾고 싶은 안전하고 활기찬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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