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요트대회‘클리퍼 레이스’마무리 경남 통영호 11개월 만에 영국 귀환 (통영시 제공)



[PEDIEN] 세계 최대 규모 아마추어 요트 경주인 '클리퍼 세계 일주 요트 대회'가 11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25일 영국 포츠머스에서 막을 내렸다. 이 대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경상남도 통영시 대표팀 '경남 통영호'는 4만 해리를 항해하며 종합 5위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200여 명의 모험가들이 10척의 요트를 이끌고 지구 한 바퀴를 도는 무동력 완주 레이스로, 약 11개월 동안 진행되었다. 경남 통영호는 스키퍼 루 부어먼과 퍼스트 메이트 브라이언 유니액의 지휘 아래 여러 구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중국 칭다오에서 통영으로 이어지는 입항 레이스와 통영 기항지 경주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홈 포트인 통영에서 거둔 의미 있는 성과로 기록되었다. 이후 미국 워싱턴 D.C.와 스코틀랜드 오반 입항 레이스에서도 각각 2위를 차지하며 세계 정상급 팀들과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통영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의 클리퍼 세계 일주 요트 대회 기항지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통영에 입항한 대회 선단은 남해안의 아름다운 경관과 역동적인 해양 문화를 전 세계에 알렸으며, 세계 주요 해양도시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남 통영호의 퍼스트 메이트 브라이언 유니액은 “통영 입항 레이스에서의 우승은 정말 놀라웠다. 통영에서 보낸 시간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통영시 관계자는 “클리퍼 대회를 통해 통영이 세계 요트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통영호의 성과는 시민들에게 큰 자긍심을 안겨주었다”며 “국제 요트 대회와 해양레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다음 대회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96년 첫 대회가 열린 클리퍼 세계 일주 요트 대회는 올해로 28주년을 맞았으며, 약 6000명의 참가자가 세계 일주에 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