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최근 기록적인 강우량 부족으로 함양 지역 농작물에 가뭄 피해가 현실화되면서, 함양군이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함양군은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농작물 가뭄종합대책 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비상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속적인 강우량 부족으로 저수율과 토양 유효 수분 함량이 급격히 낮아짐에 따른 조치다.
7월 27일 기준, 함양 지역의 7월 강우량은 지난해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밭작물 기준 토양 유효 수분율은 75.3%로 아직 정상 범주에 있지만, 8월 3일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41%까지 떨어져 '주의' 단계로 상향될 전망이다. 무강우가 이어질 경우 '심각' 단계로 악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7월 28일 기준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53%로 이미 '주의' 단계에 진입했다.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함양군은 농작물 관리, 재해, 농업 기반 시설, 복구 지원 등 총 5개 분야의 대책추진단을 꾸려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단계별로 천수답과 가뭄 상습 지역을 사전 조사하고, 읍면에서 관리하는 양수기 점검에 나섰다. 가뭄 발생 지역에는 양수기를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공동 대형 관정 183개소의 운영 상태도 점검하며, 농업인 대상 가뭄 관리 요령 홍보를 강화한다. 밭작물에 긴급히 필요한 농가는 친환경농업과에서 농업용 관정 신청을 받는다.
함양군이 관리하는 소형 저수지 166개소와 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 13개소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된다. 농업인이 보유한 중형 관정 4270공은 공동 활용을 요청하는 등 농업용수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함양군 관계자는 "가뭄은 자연 재난으로 완전한 극복에는 한계가 있다"며, "군민 모두가 가뭄 관리 요령을 숙지하고 자가 보유 관정을 이웃과 함께 사용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함양군 역시 신속한 대응과 지원으로 가뭄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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