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소방본부가 나주시, 대한심폐소생협회와 손잡고 전국 최초의 ‘심장안전도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30일 나주 첫만남센터에서 자동심장충격기 50대를 기증하는 행사를 갖고, 도농복합 지역의 응급의료 접근성을 높이며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장비 기증을 넘어, 시민들이 실제 응급 상황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나주소방서는 지난 3월 유관기관과 협약을 맺은 이후 매달 ‘심장이 뛰는 날’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2천100여 명의 시민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했다.
이러한 선제적인 시민 교육은 실제 응급 상황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6월 23일 나주 빛가람동에서는 8개월 영아가 기도 폐쇄로 쓰러졌으나, 소방서의 맞춤형 교육을 받은 보육교사가 신속하게 대처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불과 사흘 뒤인 6월 26일에는 뻥튀기에 목이 막힌 9개월 아이를 시민이 침착하게 하임리히법으로 살려내는 등, 실전 중심 교육 효과를 여실히 입증했다.
이오숙 전남광주통합소방본부장은 “기증받은 자동심장충격기 50대를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거점에 즉각 배치할 것”이라며, “찾아가는 실전 교육을 더욱 확대하여 시민 누구나 이웃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튼튼한 민관 합동 생명안전망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시민 생명 보호를 위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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