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농업재해 피해복구비 81억원 지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PEDIEN] 지난 4월 이상 기후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위해 전남광주광역시가 총 81억원 규모의 재해복구비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농가의 피해 신고와 공무원들의 현장 조사, 복구 계획 수립, 중앙합동조사,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 확정된 2,650개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지원은 단순 재해복구비 지급에 그치지 않는다. 피해를 입은 농가들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영농 재개를 돕기 위해 정책자금 상환 연기, 이자 감면, 그리고 연 1.8%의 저리 재해대책경영자금 융자 등 다각적인 지원책이 함께 마련되었다.

주요 피해 유형은 두 가지다. 먼저 4월에 발생한 이상 저온 현상은 나주, 영암 등지에서 배, 사과, 복숭아 등 과수 2,449헥타르에 착과 불량 피해를 야기했다. 이로 인해 2,427농가에 77억 9천만원의 재해복구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2월부터 4월까지 이어진 잦은 강수와 이상 고온의 영향으로 장흥, 해남 등지에서는 115.8ha 규모의 벌마늘 피해가 발생했다. 벌마늘은 겨울철과 초봄의 높은 기온과 많은 비로 인해 마늘 생육이 과도하게 빨라져 발생하는 생리 장해로, 223농가에 3억 3천400만원의 재해복구비가 지원된다.

피해율이 30% 이상 50% 미만인 농가는 농업정책자금 상환을 1년간 연기하고 이자를 감면받을 수 있으며, 피해율이 50% 이상인 농가는 상환 연기 기간이 2년으로 확대된다. 영농 재개에 필요한 자금은 연 1.8% 금리의 재해대책경영자금으로 융자 지원된다.

정원진 식량원예과장은 “이상 기후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반복되고 확대되는 추세”라며, “신속한 재해복구와 영농 재개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피해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재해복구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한 재해 예방 시설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