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서울에디션25' 25곳이 최종 선정됐다. 이 명소들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시민들의 일상이 여행이 되는 로컬 관광 콘텐츠로 육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서울에디션25' 사업은 시민과 자치구의 추천을 받은 후보지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와 대시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각 자치구별 대표 명소를 한 곳씩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온라인 투표에는 무려 3만 3,911명이 참여하며 서울의 숨은 매력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전문가들은 장소의 로컬성, 매력성, 확장성,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차로 50곳을 선정했고, 이어 시민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25곳을 확정했다. 선정된 명소들은 서울의 오랜 역사와 문화, 아름다운 자연, 매력적인 야경, 그리고 시민들의 일상까지 서울이 가진 풍부한 로컬 스토리를 담아냈다.
낡은 골목과 전통 시장, 노을과 야경이 아름다운 명소, 도심 속 숲과 산책길, 깊은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공간들이 고르게 이름을 올렸다. 특히 문래예술창작촌, 경동시장, 종묘 돌담길을 따라 이어진 서순라길은 오래된 도시의 흔적이 새로운 관광 매력으로 재탄생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을지로 골목의 레트로한 네온사인과 화랑대철도공원의 옛 간이역 풍경은 낮과는 또 다른 서울의 밤을 선사하며 야간 명소로서의 가치를 더했다. 또한 관악산, 은평북한산둘레길 등 도심 속 자연 공간과 리움미술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같은 문화·역사 공간도 포함되어 서울의 다층적인 매력을 보여줬다.
이번 선정 결과는 천년 고찰의 역사성과 도심 속 휴식 공간의 매력을 겸비한 강남구의 봉은사가 단일 명소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시민들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또한 올해 4월 개장한 용왕산 스카이워크는 무장애 데크길을 통해 한강과 서울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서남권을 대표하는 새로운 전망 명소로 기대를 모았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 공립 사진 전문 미술관인 서울시립 사진미술관과 뉴미디어 특화 공간인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이 선정되며, 새롭게 문을 연 문화 공간들이 지역 대표 관광 명소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여줬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25곳을 단순 홍보를 넘어 관광객이 직접 찾아와 즐기고 오래 머무는 로컬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명소의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 운영, 여러 명소를 잇는 테마형 여행 코스 개발, 인근 상권 및 관광 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 발굴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동네마다 고유한 이야기와 매력을 품고 있는 도시”라며, “‘서울에디션25’를 지역 상권과 숨은 관광 자원을 촘촘히 연결하여 누구나 ‘서울 사람처럼’ 머물고 즐기며 소비하는 서울 대표 로컬 관광 브랜드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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