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시청 (울산광역시 제공)



[PEDIEN] 울산소방본부가 지역 내 대형 창고시설의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본격적인 화재안전조사에 나선다. 8월 3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연면적 1500㎡ 이상인 창고시설 87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최근 인천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사고와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당국은 이를 통해 지역 내 대형 창고시설의 잠재적 화재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유사 사고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점검은 각 소방서 화재안전조사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이뤄진다. 조사팀은 자동화재탐지설비, 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설비 등 주요 소방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면밀히 살핀다. 수신반과 소화펌프의 유지관리 상태, 비상구와 피난 통로 확보 여부, 방화문 및 방화셔터 등 방화시설 관리 실태도 꼼꼼히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화재 발생 초기 신속한 대응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소화펌프와 수신반 등 핵심 소방시설의 작동 상태 및 유지관리 현황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단순 점검에 그치지 않고, 관계인들을 대상으로 화재 위험 요인과 개선 사항을 안내하는 맞춤형 안전 상담도 병행된다. 소방시설 유지관리 방법과 초기 대응 요령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관계자들의 자율안전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더불어 각 소방서는 관할 지역 내 연면적 1만 5000㎡ 이상의 대형 창고시설 중 최소 1개소를 선정해 소방서장 현장 지도 방문을 실시한다. 시설 관계자들과 함께 화재 예방 및 초기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창고시설은 한번 불이 나면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평소 소방시설 관리와 피난 통로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위험 요소를 철저히 제거하고 관계자들의 안전 의식을 높여 안전한 울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