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김해FC가 안산 원정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적생 우제욱의 맹활약이라는 값진 수확을 얻었다.
김해FC2008은 지난 2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0라운드’ 안산그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개막전 안산에게 당했던 역전패를 설욕하려던 김해는 경기 내내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해는 이날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필수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표건희, 홍욱현, 여재율이 스리백을 구축했다. 성호영, 곽성욱, 최원철, 박재현이 중원을 맡았으며, 최전방에는 설현진, 우제욱, 이강욱이 배치되어 안산의 골문을 노렸다.
경기 초반 흐름은 안산이 잡았다. 전반 9분, 최필수 골키퍼가 상대 조지훈의 중거리 슛을 막아냈으나 쇄도하던 장현수가 이를 잡아 선제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김해의 반격은 매서웠다. 실점 5분 뒤인 전반 14분, 홍욱현의 롱패스를 받은 우제욱이 오른쪽 페널티박스로 파고들며 수비수 연제민을 따돌렸다. 이어진 먼 포스트를 향한 정교한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김해는 전반 44분 역전에 성공했다.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이강욱이 올린 크로스를 설현진이 헤더로 연결했고,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맞고 나온 공을 우제욱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김해는 효율적인 역습으로 안산의 공세에 맞섰다. 후반 10분, 경남에서 영입한 후벵 마세도를 투입하며 측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안산이 류승우, 이재환 등을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서자, 김해도 이승재, 미겔 바지오, 이유찬 등을 투입하며 리드를 지키기 위해 분투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추가시간, 안산 류승우에게 중거리 슛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허용했다. 김해는 추가시간 6분 코너킥 상황에서 후벵 마세도의 헤더 슛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결국 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아쉬운 무승부였지만,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합류한 우제욱이 출전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후반기 김해의 공격을 이끌 확실한 해결사로 자리매김한 것은 큰 수확이다.
손현준 감독은 “좋은 경기를 하면서 부딪혀 나가야 되고 성장해 나가야 한다”며 “우제욱이 오늘 마무리도 무척 좋았지만, 다른 선수들이 보여준 과정도 모두 훌륭했다. 다음 수원 원정에서는 부담감 없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전했다.
김해FC는 오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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