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 한 달을 맞이했다. 민형배 시장은 3일 무안청사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한 달간의 소회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간담회는 ‘행정통합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진행됐다. 민 시장은 “짧지만 숨 가쁘게 달려온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하며, 896조 원 규모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가시화와 국무회의에서 전남광주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는 등 지역 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국립의대 신설 등 숙원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복지정책 통합 등 행정통합 성과를 시민이 체감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가장 높은 수준의 시민주권이 실질적으로 구현되는 자치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민 시장은 유례없는 광역 행정통합을 6개월 준비 기간 내 시민 불편 없이 출범시킨 점을 성과로 꼽으면서도, 진정한 의미의 통합은 이제 시작이라며 앞으로의 과제를 시민과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광주는 7월 한 달간 ‘행정통합 재설계’를 추진했다. 통합 완성을 위해 △행정통합 후속조치 △정책통합 △사회통합 △정부협력체계 구축 등 4대 분야 20개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복지제도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통합을 본격화한다. 전남과 광주가 40여 년간 각각 추진해 온 정책과 산업 구조 차이를 고려해 종합 검토 후 통합안을 조기 마련할 계획이다. 정책통합은 유사 사업은 통합하되 지역 여건 차이를 반영해 차등 기준을 적용하고 서비스 수준이 낮아지지 않도록 한다.
재정 부담이나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은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시민과 충분히 논의할 예정이다. 지역 간 갈등을 예방하고 통합 성과를 균형 있게 나누기 위한 상생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상생협력 자문위원회 구성, 기본조례 제정, 협약 체결 등을 추진하고 분기별 이행 점검을 실시한다.
특별법 개정과 정부지원위원회 협업도 본격화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등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특례를 반영하기 위해 의견 수렴을 거쳐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정통합추진단과 전남·광주연구원, 전문가 자문체계를 구축하고 국무총리 산하 정부지원위원회와 협력해 중앙 권한 이양과 특별법 특례 반영을 추진한다.
민형배 시장은 “7월 1일 출범은 하나 된 외형, 통합특별시라는 큰 그릇을 만든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전남광주 역량을 한데 모아 통합을 완성해야 한다”며 “신뢰와 참여를 기반으로 시민과 함께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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