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 여름철 유통 생가금류 취급 및 조리 시 주의 당부 (충청북도 제공)



[PEDIEN] 기온이 오르는 여름철, 유통되는 생닭에서 식중독균이 높은 비율로 검출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도내 유통 생가금류 및 가금류 가공품 45건을 대상으로 실시한 식중독균 실태 조사 결과, 생가금류 30건 중 무려 24건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또한 2건에서는 캠필로박터균까지 함께 발견됐다.

이는 생닭 취급 및 조리 과정에서의 교차오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살모넬라균과 캠필로박터균은 여름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으로, 감염 시 오한, 발열, 구토,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한다.

가금류는 특성상 장내에 식중독균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으며, 도축 및 세척, 유통 과정에서 고기 표면으로 오염되기 쉽다. 특히 가정이나 음식점에서 생닭을 씻을 때 물이 튀어 다른 식재료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칼과 도마 역시 생닭용과 다른 식재료용을 구분해 사용하고, 조리 시에는 반드시 중심부까지 충분히 익혀 섭취하는 것이 식중독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반면, 완제품 형태로 유통되는 가금류 가공품 15건에서는 식중독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생가금류는 품종 특성상 식중독균 검출률이 높을 수 있으므로 조리 시 위생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조사 결과는 도내 유통 식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식중독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해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