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최근 5년간 농기계 교통사고로 231명이 사망하고 1,608명이 부상당하는 등 총 1,490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하루 평균 1건에 가까운 사고가 전국 농촌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고 발생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이 29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 245건, 경남 193건, 충남 180건이 뒤를 이었다. 인명 피해 역시 전남 364명, 경북 288명, 충남 233명, 경남 227명 순으로 나타나 농촌 지역의 안전 관리가 시급함을 시사한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사고 당사자의 연령 분포이다. 전체 사고자 1,490명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1,137명으로 무려 76.3%를 차지했다. 이는 농촌 지역의 급격한 고령화 현상과 맞물려 농기계 운전의 위험성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사고자 중 65세 이상 비중은 81.2%까지 치솟아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은 "농촌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농기계 교통사고는 단순한 개인의 부주의 문제로 치부하기 어려운 구조적인 안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고령 농의 운행 특성과 농촌 도로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교통안전 대책 등 실질적인 사고 예방을 위한 방안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농촌 지역의 안전 확보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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